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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수단, 전세계 관심 한몸에…"좋습네다"

<8뉴스>

<현지앵커>

북한 선수단 본진이 오늘(2일) 이곳 베이징에 입성했습니다. 입국장에는 100여 명의 국내외 취재진이 몰려 뜨거운 취재 경쟁을 벌였습니다.

이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평양발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한 북한 선수단 본진 25명이 입국장을 걸어나오자 카메라 플래시가 일제히 터집니다.

남색 상의에 회색 바지와 치마를 차려 입은 선수들은 전세계 언론의 열띤 취재 경쟁에 상기된 표정이었습니다.

취재진의 질문 공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한 마디만 부탁할게요. 한 마디만 해요.)]

계순희 선수는 본진과 함께 오지 않고 다음 주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세계 역도 선수권 우승자인 차금철 선수는 여유가 넘쳤습니다.

[차금철/북한 역도 대표 선수 : (기분 어떠세요?) 아주 좋습니다. 경기 전에 뭐라 말하긴 그렇고 경기 잘하겠습니다.]

다른 선수들도 당찬 각오를 숨기지않았습니다.

[김철진/북한 역도 대표 선수 : 금메달 따겠습니다. (자신은 있으세요?) 자신 있습니다.]

개막식 남북 공동 입장 가능성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습니다.

[박학선/북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 그 문제는 나중에 논의합시다. 나는 올림픽 때문에 왔으니까..]

북한 선수단은 곧바로 선수촌으로 이동해 짐을 풀었습니다.

북한 선수단은 다음 주 선수촌 내 국제광장에서 공식 입촌식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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