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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적조 '비상'…어민들 피해 커질까 걱정

<8뉴스>

<앵커>

폭염으로 바닷물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남해안에는 적조 비상이 걸렸습니다. 여수 앞바다에는 사흘째 적조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KBC 신건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여수시 화정면 개도 일대와 남면 하태리 일대에 유해성 적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적조주의보가 내려진 이 해역에는 유해성 적조인 코클로디니움이 1㎖에 최고 990개체까지 발견돼 적조경보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남해안 일대 해역이 적조생물이 성장하기 좋은 수온을 유지하고 있어 적조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여호/국립수산과학원 여수수산사무소장 : 수온대가 지금 25도~27도 가량 되고, 일사량이 증가되고 이렇게 되면 적조 발생 호조건으로 형성 되게 됩니다.]

사흘째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해역 어민들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어류폐사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적조가 확산되자 국립수산과학원은 항공기 등을 동원해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어민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적조가 양식장 주변까지 확산되지는 않았지만 전라남도와 여수시는 유해성 적조생물이 양식장 인근에 접근할 경우 황토살포 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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