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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호 평가전 3연승…공격 합격·수비 불안

<8뉴스>

<앵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호주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승리하면서 중국으로 가는 발걸음이 좀 가벼워졌습니다. 하지만 수비에서의 불안감은 그대로였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어젯(31일)밤 경기, 분석해 드립니다.

<기자>

올림픽팀의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 공격력이었습니다.

특히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신영록의 활약이 좋았습니다.

초반부터 저돌적인 몸싸움과 과감한 슈팅을 보여주더니 결국 결승골을 만들어 냈습니다.

전반 24분, 수비수 사이로 난 작은 틈을 놓치지 않고 감각적인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평가전 두 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박주영의 움직임도 좋아졌습니다.

폭넒게 움직였고 패스 연결도 빠르고 간결했습니다.

다만 두 번의 결정적인 골기회를 무산시킨 점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허술한 수비 조직력은 여전히 문제였습니다.

수비수들 사이의 호흡이 맞지 않아 너무 쉽게 공간을 내줬습니다.

후반엔 찜통 더위에 체력마저 떨어져 불안감을 더했습니다.

상대 슛이 골대를 튕기는 등 실점이나 다름없는 장면이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힘겹게 1 대 0으로 이긴 올림픽팀은 출정식에서 평가전 3연승의 상승세를 본선에서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박성화/올림픽대표팀 감독 : 더운 날씨에 풀 게임을 적응시키기 위해서 일부러 힘들겠지만 가동시켰습니다. 굉장히 집중력이 떨어져가지고 아마 좋은 경기는 된 것 같고.]

올림픽팀은 내일 한 차례 더 훈련을 실시한 뒤 모레 조별리그 첫 경기가 열리는 친황다오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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