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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가 보내온 희소식 "화성의 물 직접 확인"

<8뉴스>

<앵커>

화성에서 물의 존재가 확인됐습니다. 심지어 맛도 좋다고 합니다. 미 항공우주국의 탐사로봇이 최초로 이 사실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노흥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76년 무인우주선 바이킹이 화성에 착륙한 이후 30여년 동안 지속된 화성 탐사작업의 핵심은 생명체의 근거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5월 25일 화성에 착륙한 NASA의 탐사로봇 피닉스가 마침내 희소식을 보내 왔습니다.

화성에서 직접 물을 찾아냈다는 것입니다.

얼음 섞인 흙을 녹여서 물을 추출해 내는 데 두 번이나 실패하는 등 시행착오 끝에 마침내 화성표면의 마른 흙을 가열해서 물을 뽑아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윌리엄 보인턴 교수/피닉스 분석팀 수석과학자 : 마침내 처음으로 화성의 물을 (로봇을 통해) 만지고 맛보았습니다. 물 맛이 괜찮았습니다.]

연구팀은 흙표본에 물 말고도 유기물질이 있는지 분석하는데 3~4주 정도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NASA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찾기 위해서 피닉스의 탐사시한도 5주 연장했습니다.

탐사로봇 피닉스가 막 보내기 시작한 자료들은 지구 밖 생명체를 찾는 인류의 도전이 상상을 넘어서 현실로 다가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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