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직선제 무색…교육감 선거 '역대 최저' 투표율

<8뉴스>

<앵커>

첫 직선으로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저녁 8시에 끝났습니다. 투표율은 예상보다 더 낮은 것 같습니다. 서울시 선관위로 가보겠습니다.

박민하 기자! (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나와 있습니다.) 최종 투표율이 집계가 됐습니까?

 <기자>

아직 최종 집계되지 않았지만 10% 중반의 매우 낮은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조금 전 저녁 7시까지의 투표율이 13.5%였는데요.

같은 시간대 투표율로는 전국의 교육감 직접 선거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와 강남구가 16.5%로  가장 높았고 중랑구와 금천구가 11.6%로 가장 낮았습니다.

이렇게 투표율이 낮은 것은 평일인데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맞물렸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또 교육의 수장을 뽑는 선거가 이념 대결로 흐르면서 후보들이 정책 홍보보다는 상호 비방에 치중해 유권자의 무관심을 자초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25개구에 마련된 개표소에서는 투표함이 도착하는 대로 속속 개표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당락의 윤곽은 밤 10시 이후에 나올 전망입니다.

투표율이 선거 결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예측이 어려워서 여론조사에서 1,2위를 다퉈온 공정택, 주경복 후보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워낙 투표율이 낮아 누가 당선되더라도 전체 유권자 가운데 한 자리수의 지지율을 얻을 것으로 보여 대표성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또 교육감 직선 무용론이 고개를 드는 등 한바탕 선거 후유증이 뒤따를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