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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전·공방·비난만 있는 '무능국회' 오늘도 파행

<8뉴스>

<앵커>

국회 쇠고기 국정조사 특위는 오늘(29일)도 한 발도 나가지 못 했습니다. 덩달아 공기업, 민생대책 특위, 감사원장, 신임 장관 인사청문회도 파행에 파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무능국회도 이런 무능 국회가 없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공전을 거듭하던 쇠고기 국정조사 특위가 가까스로 재개됐지만 한 시간 40분 만에 끝났습니다.

피디수첩 제작진의 증인채택을 둘러싼 공방은 상대방이 국정조사를 무산시키려 한다는 비난전과 전·현 정부간 책임공방으로 이어졌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의원:모든 것이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다 결정해 놓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그러한 부분이 자꾸 드러날까봐 안하시는거 아닌가.]

[강기갑/민주노동당 의원:증인채택 합시다. 하고 청와대하고 국무총리실까지 해서 증인 채택을 다해서 하루빨리 하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검찰의 피디수첩 수사결과를 놓고도 여당은 진실왜곡이 드러났다고 주장했고 야당은 정치적 표적수사라고 맞섰습니다.     

가축법 개정특위나 공기업,민생 대책특위도 여야의 공방만 반복될 뿐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마쳐야 할 감사원장과 장관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도 무산됐습니다.

18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지 두 달이나 지났지만 의장단 구성만 이뤄졌을 뿐 원구성 협상은 한 걸음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달 말까지 합의가 안되면 표결로 상임위원장을 뽑겠다며 야당을 압박하고 있지만 야권은 다수당의 횡포라며 반발하고 있어 파행 국회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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