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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야 물러가라! 땀 흘리며 삼계탕 '이열치열'

<8뉴스>

<앵커>

중복인 오늘(29일), 시청자 여러분께선 어떤 방법으로 더위를 이기셨는지요?

삼계탕은 기본이고 경찰특공대 체험까지, 시민들의 더위 퇴치법을 한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삼계탕집 앞에 긴 줄이 생겨났습니다.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 속에서도 꼬박 1시간 넘게 기다립니다.

더위에 지친 아이는 어느새 엄마 품에서 잠들었습니다.

그래도 오래 기다린 끝에 먹는 삼계탕에 더위가 싹가십니다.

[송은숙/성남시 분당구 : 오늘 날이 너무 더웠는데요. 산에 갔다 내려왔거든요. 아주 맛있고 시원하네요. 중복날 닭 먹는 거잖아요.]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수박 빨리 먹기시합을 하며 더위를 쫓아냅니다.

누가 더 수박씨를 멀리 뱉나, 젊은 사람들 만큼은 못해도 어느새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가만히 있어도 숨쉬기조차 어려운 바닷가.

해양경찰 특공대의 체험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더위를 느낄 겨를이 없었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포복으로 앞으로 나가면 온몸은 진흙으로 뒤범벅이 됩니다.

갯벌에서 뒹굴고, 진흙 던지기 놀이도 하고, 고무 보트를 타다 보면 더위는 저만치 물러납니다.

[곽완신·곽승준/경기도 안양시 비산동 : 아들하고 갯벌에서 같이 체험을 하고 뒹굴고 그러니까 오히려 더위를 이길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복날 서울 도심에서는 동물보호단체가 주최하는 개고기 식용 반대캠페인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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