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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세계가 놀랄 개막식' 이렇게 진행된다

<8뉴스>

<앵커>

네, 베이징 올림픽이 정확히 열흘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베이징 연결해서 오늘(29일)은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김영성 기자! (네, 베이징 국제 방송센터에 마련된 SBS특별 스튜디오입니다.)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리허설을 우리 취재팀이 카메라에 담는 데 성공했다면서요?

<현지앵커>

그렇습니다. 철저히 베일에 싸여있던 올림픽 개막식의 윤곽이 드어났습니다. SBS 취재팀이 어젯밤 주경기장에서 실시된 개막식 리허설 장면을 단독 촬영했습니다.

먼저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개막 카운트다운이 끝나면 웅장한 북소리와 함께 화려한 축하무대가 펼쳐집니다. 

수 천개의 직사각형 기둥들이 빼곡히 들어서더니 동양화 한 폭이 펼쳐집니다.

요정들은 경기장 상공을 날아다니고 고래가 등장해 유유히 헤엄칩니다.

5천 년 중국 역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표현한 환상적인 공연은 한 순간도 시선을 뗄 수 없게 했습니다.

식전행사가 끝나면 곧바로 선수단이 입장합니다.

중국 간체자 획수 순서에 따라 대한민국 선수단은 176번째, 북한은 바로 다음에 들어옵니다.

수천 명의 환영인파가 트랙을 둘러싸고 박수와 율동으로 선수단을 맞습니다.

경기장 한 쪽 상단에는 성화대로 추정되는 설치물이 들어섰습니다.

성화를 누가, 어떤 방식으로 점화할 지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졌습니다.

새 둥지 모양을 본딴 올림픽 주경기장의 의미에 맞게 전설의 새 봉황이 성화점화 때 등장한다는 정도만 알려졌습니다.

최종 주자는 NBA 스타 야오밍과 중국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쉬하이펑, 쓰촨성 지진 피해 여성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리친/개막식 행사 참가자 : 밤늦게까지 연습하는 경우가 많아요. 올림픽의 한 몫을 담당한다는게 뿌듯하고 자랑스러워요.]

개막식부터 전세계를 놀라게 만들겠다는 중국.

그 웅대하고 화려한 쇼가 열흘 뒤 이곳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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