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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 7년협상 막판 고비…김종훈 "국익 지키겠다"

<8뉴스>

<앵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도하 개발 어젠다 협상이 막바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주요국들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29일) 밤에 만나 마지막 협상을 시도합니다.

제네바에서 김인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까지 계속된 주요 무역 7개국 회의에서는 끝내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어제 미국이 인도와 중국을 강력히 비난하자 두 나라가 미국에 맞대응했고, 날카로운 대립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7개국 장관들은 한국 시각으로 오늘 밤 다시 협상을 벌이기로 해, 이 협상이 7년을 끌어온 도하개발 어젠다 DDA 타결의 중대한 기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쟁점은 농업 분야에서 개도국의 긴급수입 관세 발동 요건 완화 문제와 개도국의 분야별 자유화협상 참여 문제, 미국의 면화보조금 삭감 문제 등입니다.

153개 회원국 중 상당수는 선진국보다는 후진국과 개도국 처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인도와 중국의 주장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오늘 오전 30개국 장관 회의에 참석하는 등 최대한의 실리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종훈/통상교섭본부장 : 우리 국익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쪽으로 편하게 입장을 잡아 가면 무난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주말 잠정 협상안까지 마련했던 DDA 협상이 타결될 것인가 파국에 이를 것인가, 오늘 밤 주요국 회의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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