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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의원 '부자 많네'…평균재산 31억7천만원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18대 국회에 새로 진입한 국회의원 가운데 100억 원 이상을 가진 재력가가 6명이나 됐습니다. 평균은 31억 7천만 원으로 지난 17대 신규 등록자보다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18대 국회 초선의원들과 원외에 있다 다시 당선된 의원 등 신규 재산등록 의원 161명 가운데 30억 원이 넘는 재산을 가진 의원이 3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50억 원 이상을 가진 의원이 18명으로 17대 신규 등록 당시 5명에 비해 3배 이상 많았습니다.

백 억이상을 가진 재력가도 6명이나 됐습니다.

신규 재산등록 의원의 평균 재산은 31억 7천만 원으로 17대 신규등록 당시 11억 7백만 원에 비해 세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최고의 재산가는 14, 15대 의원을 지냈던 3선의 한나라당 조진형 의원으로, 823억 2천7백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2위는 512억 6천만 원의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 3위는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된 민주당 정국교 의원으로 나타났고, 한나라당 강석호,무소속 김일윤 의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민주당 김세웅 의원은 마이너스 2억 천5백만 원으로 재산이 가장 적었고, 한나라당의 조해진,황영철 민노당 곽정숙 의원등 7명이 2억 원 미만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의원이 세 명뿐인 창조한국당을 제외한 정당별 1인당 평균 신고액은 한나라당이 34억 7천9백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 29억 4천8백만 원, 자유선진당 26억 6천6백만 원, 친박연대 12억 6천5백만 원, 민노당 2억 천9백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는 오는 10월까지 실사를 벌여 허위나 축소 신고가 드러닐 경우에는 해당 의원을 징계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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