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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중국답다…올림픽 자원봉사도 '인해전술'

<앵커>

베이징올림픽은 13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습니다. 무려 13억의 인구대국 답게 자원봉사자 수도 올림픽 사상 가장 많습니다.

베이징 현지에서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베이징에 온 외국 언론인들은 중국어를 하지 못해도 큰 불편이 없습니다.

15개 세계 주요 언어를 통역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장훼이/한국어 통역 자원봉사자 : (여기서는 주로 어떤 일을 합니까?) 한국말을 비롯해서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언어를 제공해 드립니다.]

베이징 도심 여러군데에도 자원봉사자 부스가 설치돼 외국 관광객의 편의를 돕고 있습니다.

[아이가오핀/자원봉사자 : 응급 서비스, 정보 안내, 통역 업무를 담당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의 꽃은 337명의 시상식 요원입니다.

여대생으로 구성된 미녀 도우미들은 2주간 베이징 근교에서 고된 합숙훈련을 치르고 오늘(26일) 수료식을 가졌습니다.

[하오징위/시상식 도우미 : 앞으로 시상식에서 최선을 다해 올림픽의 성공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들의 신장은 168cm에서 178cm까지.

28개 종목의 특성을 감안해 체조 시상식에는 비교적 작은 요원을, 농구 시상식에는 장신의 도우미를 배정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베이징올림픽 자원봉사자들은 90% 이상이 25세 이하의 젊은 대학생으로 구성돼 다른 대회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14대1의 경쟁 속에 선발된 7만4천여 올림픽 도우미들, 이들을 움직이는 힘은 바로 애국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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