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금강산 피격 '모르쇠' 북한에 '국제적 압박' 모색

<8뉴스>

<앵커>

금강산 피격 사망사건에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국제공조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2일) 개막된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유명환 외교장관은  금강산 피격 사건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며 북측을 압박했습니다.

[이용준/외교통상부 차관보 : 우리 측 조사단의 방북 접수를 북측에 촉구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동 사건이 남북대화를 통해 조속히 해결돼야 함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늘 싱가포르에서 김숙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난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금강산에서 50세가 넘은 여성관광객을 사살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정부 고위당국자가 전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이 조사에 협조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대화에 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이 당국자는 말했습니다.

하지만 박의춘 외무상 등 북측 대표단은 아직 남측대표단과 대화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동일/북한 외무성 국제기구국 과장 : (남북장관급 회담 왜 거절하셨나요?) 어떤 사람들하고 만날 지는 아직 말하기 힘듭니다.]

정부는 모레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 금강산 문제를 공식 언급할 방침이어서 북측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