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금강산에 덴 청와대, 위기상황센터로 '돌파구'

<8뉴스>

<앵커>

최근 금강산 사태 대응과정에서 위기관리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낸 청와대가 보완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대통령에게 직보할 수 있는 국가위기상황센터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1일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을 대통령이 안 것은 사건 발생 8시간이 지난 오후 1시반.

청와대에 사건이 보고된 뒤에도 무려 2시간이 지나서였습니다.

위기관리 시스템이 부실하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청와대는 문제점 보완을 위해 기존의 위기정보상황팀을 국가위기 상황센터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장 산하였던 기구를 대통령 직속으로 바꿔 대통령에게 직보가 가능해졌습니다.

센터장은 외교안보수석이 겸임하고 산하에 비서관급 팀장을 두기로 했으며 인원도 늘어납니다.

[이동관/청와대 대변인 :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먼저 외교 안보 수석이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고 동시에 대통령 실장 및 관련 수석들에게 내용을 통보한 뒤 대책회의를 소집해서 후속대책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국정원을 비롯한 정보기관은 물론 현대아산 같은 민간기업도 센터에 보고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초동대응역량을 높이는 것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라면서 "과거 국가안전보장회의 즉, NSC 체제로 복귀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