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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도 못 적신 남부 내륙…폭염·가뭄 "목 탄다"

<8뉴스>

<앵커>

오늘(22일)이 절기상으로 대서인데요, 남부지방엔 또 다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마른 장마 탓에 가뭄도 심각합니다.

남달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은 절기상 무더위가 절정에 이른다는 대서, 숨막힐 듯한 더위에 밭갈이하는 들녘 농부의 얼굴엔 땀이 비 오듯 쏟아집니다.

[박영목/경북 군위군 : 날씨가 더우니까 일할 맛도 안 나고 짜증밖에 안 납니다.]

도심의 시민들도 양산을 받쳐들고 연방 빙과류를 찾지만 후끈거리는 열기에 갈증은 더합니다.

물 맑은 계곡이나 하천은 어김없이 개구쟁이들의 놀이터.

한더위 열기를 식히기는 물놀이가 최고입니다.

남부 내륙지방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구가 33.4도, 영덕 33.1도, 포항 32.4도, 합천 32.1도, 밀양이 31.9도로 불볕더위를 보였습니다.

습도도 높아 불쾌지수도 대부분의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80도를 웃돌았습니다.

지난 주말 중부지방에는 태풍 갈매기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렸지만, 영남내륙은 마른 장마 속에 가뭄이 심각합니다.

안동과 청송, 예천 지방의 강수량이 예년의 60%로 일부 저수지는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타들어가는 논밭을 적시기 위해 들녘마다 스프링클러를 돌리느라 비상이 걸렸습니다.

앞으로 1주일 이내에 많은 비가 오지않으면 농작물 피해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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