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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 나왔다 고립·익사…목숨 건 '필사의 구조'

<8뉴스>

<앵커>

기습적인 폭우에 전국에서 안타까운 익사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갑자기 물이 불어난 계곡에서는  필사의 구조작업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0일) 낮 3시쯤, 충북 진천군 미호천에서 17살 강모 군과 강 군의 11살 난 여동생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빠졌습니다.

아버지가 남매를 구하기 위해 하천으로 뛰어들었지만 역시 급류에 휩쓸렸습니다.

피서객이 던진 구명 튜브를 잡고 아버지와 딸은 구조됐지만 아들은 실종됐습니다.

춘천 의암호에서는 물에 빠진 35살 김모 씨를 구하러 김 씨의 친구가 물에 들어갔다가 2명 모두 실종됐습니다.

[한승석/춘천소방서 구조계장 : 시야 확보가 안 되죠. 물이 뿌옇게 되면. 맑아도 사실상 잘 안 되는 판인데.]

해수욕장 익사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충남 춘장대 해수욕장에서 피서객 53살 유모 씨가 파도에 휩쓸려 숨졌고  경남 남일대 해수욕장에서도 20대 피서객이 숨졌습니다.

강원도 일대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된 피서객들을 구하기 위한 필사의 구조 작업이 벌어졌습니다.

강원도 횡성군 병지방계곡에서는 피서객 4명이 고립됐다 구명 로프를 타고 1시간 만에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또 홍천강에서는 3가족 10명이 고립됐다가 119 구조대의 구명 보트를 타고 모두 안전지대로 빠져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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