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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도 담배처럼 '비만 위험' 표시? 논란 일 듯

<8뉴스>

<앵커>

아이들이 즐겨먹는 과자나 패스트푸드에도, 담배갑의 경우처럼 비만 위험 정도를 경고 문구로 표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청소년 비만을 줄여보자는 것인데, 관련 업계의 반발도 예상됩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에서 팔리고 있는 한 아이스크림입니다.

일반 제품보다 지방과 칼로리가 30% 정도 적은 제품이라고 표시돼 있습니다.

당정은 과자나 패스트푸드를 즐겨찾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비만을 막기 위해 EU처럼 비만 위험 표시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과자나 패스트푸드의 지방이나 당, 나트륨 함유량이 일정 기준을 넘을 경우 위험 표시를 의무화하겠다는 겁니다.

정도에 따라 고위험군은 빨간색, 약간 위험은 노란색, 안전은 녹색 등으로 표시하고 캐릭터 등을 써서 아이들도 쉽게 알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습니다.

[안홍준/한나라당 제 5 정조위원장 :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 꼭 필요한 부분은 EU기준까지 맞추려고 합니다.]

그러나 관련 업계는 해당 제품들과 비만의 연관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며 반발할 가능성이 커 입법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당정은 또 흡연인구가 느는 것을 막기 위해 담배갑에 흡연 피해 환자의 사진을 싣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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