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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리더십'으로 당선…'촛불 리더십' 시험대

<8뉴스>

<앵커>

오늘(6일) 정세균 대표 체제의 출범은 민주당이 '통합의 완성'을 최우선 과제로 선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 신임 대표는 쇠고기 정국을 풀어갈 여·야·정 원탁회의를 제안했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신임 대표는 대의원들의 압도적 지지로 1차 투표에서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열린우리당 색깔을 걷어내야 한다는 경쟁 후보들의 정체성 공세를 '통합의 리더십'을 앞세워 돌파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신임 대표 : 새로운 민주당, 강한 민주당, 국민과 함께하는 민주당으로 다시 태어났다는 것을 온 국민과 당원 동지 앞에서 다시 한번 선언합니다.]

그러나 촛불정국 한가운데서 정 대표는 당 안팎의 문제로 지도력을 시험받게 됐습니다.

당내 강경파를 설득해 국회를 조속히 정상화할 수 있을 것인지, 또 대치 정국 속에서 제1 야당의 입지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가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안 야당의 모습을 갖추는 것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각종 조사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데도 민주당의 지지율 또한 10% 대에 갇혀 있기 때문입니다.

정세균 새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포함해 국정 정상화를 위한 여·야·정 원탁회의를 제안했습니다.

그에 앞서 촛불집회에 대한 강경대응을 사과하고 구속자 석방, 가축법 개정 등을 약속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청와대의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한나라당 박희태 신임 대표는 오늘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을 쏟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정세균 민주당 새 대표와의 인터뷰는 잠시 뒤 뉴스 후반부에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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