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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간선도로 '사고 다발' 지역, 이유가 있었다

<8뉴스>

<앵커>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서울 동부간선도로,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안전시설이 특히 미흡한 6개 구간이 문제였습니다. 이 구간 지나실 때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동부간선도로 월릉 나들목에서 월계1교 구간입니다.

표지판에 없던 맨 우측 하계역 방향 차로가 나타나자 당황한 운전자들이 왼쪽으로 끼어들려다 사고로 이어질 뻔 합니다.

창동교에서 녹천교 방향 지하 차로 구간은 가속 차로가 짧아 교통정체가 빚어지고 사고도 빈발합니다.

[김종철/경기도 광주 : 야간에는 좀 위험하죠. 좁다 보니까 부딪히는 경우가 있죠.]

이곳은 강변북로로 빠지는 동부간선도로의 하계교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울타리가 매우 낮아 사고 위험이 높고 울타리의 높이도 최소 안전 기준인 60cm에 훨씬 못 미칩니다.

실제로 최근 5년 동안 동부간선도로 북부 구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258건 가운데 56%인 146건이 6개 위험구간에서 일어났습니다.

[조경근/삼성교통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 : 월릉JC나 성수분기점과 같이 차로수가 변경하는 구간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운전자들께서도 무리한 끼어들기, 급차로 변경을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체계적이고 일관된 교통 표지판만 제대로 설치돼도 사고는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는 인구 10만명 당 사망자 수가 13.2명으로 교통사고 왕국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라도 교통 안전시설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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