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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공짜"…희망으로 완공된 태양광발전소

<8뉴스>

<앵커>

더 이상 석유에만 의존할 수 없는 시대, 늦은 감은 있지만 국내에서도 이제 대체 에너지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충남 태안에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가 완공됐습니다.

정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내리쬐는 햇볕을 빨아들이는 태양전지판 7만여 개가 촘촘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여의도공원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충남 태안의 30만 제곱미터 대지에 천백억 원을 들여 완공한 태양광 발전소입니다.

발전용량 14메가와트로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과거 이곳은 폐염전으로 쓸모없었던 땅입니다. 

앞으로 태양광발전을 통해 태안지역 주민 40%가 1년간 쓸 수 있는 양의 전력이 생산될 전망입니다.

빛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꿔주는 태양광 집적판을 통해 생산된 전기는 변압기를 거쳐 한국전력으로 건네집니다.

연간 130억 원의 전력 판매 수익에 이산화탄소 저감으로 인한 탄소배출권 확보로 추가 수익도 올릴 수 있습니다.

[안성덕/LG솔라에너지 대표 : 우리나라는 일조량, 바람의 양 등 자연적 요건과 유관기술이 뛰어나 가장 빠른 시간 안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엔 463개의 태양광 발전소가 있고 사업허가건수만 천 건이 넘을 정도로 민간업체의 태양광 사업 진출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영세해 태양광 발전을 통한 국내 전력생산은 전체 소비 전력의 0.1%도 되지 않습니다.

특히 태양전지 등 핵심부품은 거의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가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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