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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고 불편해도…'수소 자동차' 인기폭발, 왜?

<8뉴스>

<앵커>

국제유가가 오늘(21일) 또 올랐다는 소식인데요. 미국에서는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판되는 수소 연료 자동차에 폭발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음 달 1일 미국에서 첫선을 보일 일본 혼다사의 수소 연료 자동차입니다.

기름을 전혀 쓰지 않고 수소와 산소의 반응으로 생기는 전기 에너지를 이용합니다.

한 번 충전에 450km 정도를 달리며 최고 시속도 160km로 휘발유 차량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가격 대비 연비는 휘발유 차량보다 3배나 뛰어납니다.

[미틀맨/혼다 홍보 담당 : 수소는 지구상에 무한히 있기 때문에 미래 에너지 문제의 해답이라고 볼 수 있고, 매연도 전혀 없습니다.]

혼다 측은 제작비를 공개할 순 없지만, 너무 비싸서 소비자들이 살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신 다른 고급 차량과 비슷한 월 60만 원 수준에서 리스를 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3년 동안 200대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격도 만만치 않고 수소 충전소가 많지 않아 실제 타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을 통해 리스를 신청한 사람이 무려 5만 명에 이릅니다.

비싼 기름값 때문에 불편함을 감수하고 타겠다는 겁니다.

혼다 측은 예상치 못했던 폭발적인 반응에 고무돼, 수소 연료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름값 폭등 때문에 대체 에너지 개발에 더욱 불이 붙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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