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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민주 당권경쟁 본격화…합종연횡이 변수

<8뉴스>

<앵커>

다음 달 초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의 당권 경쟁이 본 궤도에 올랐습니다. 각각 양강 내지 3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정파별 합종연횡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통합민주당 부산 지역 대의원대회.

정통야당 재건론을 내건 정대철 후보와 인물론을 앞세운 추미애 후보, 화합과 대세론을 내세운 정세균 후보의 양보없는 유세전이 벌어졌습니다.

[정대철/통합민주당 대표 후보 : 열린우리당 냄새를 뽑고 새로운 민주당 이미지 만드는 데 앞장서 노력할 것을.]

[추미애/통합민주당 대표 후보 : 당 대표가 되면 대의원 동지 여러분들의 무너진 자존심을 일으켜 세우겠습니다.]

[정세균/통합민주당 대표 후보 : 포용력, 통합, 화합의 리더십은 저 정세균이라고.]

다음 주에는 전북과 수도권 대의원 대회가 계획돼 있어 득표전 열기가 더욱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하지만 대의원 선정 방식을 둘러싼 계파간의 갈등으로 경남지역에 이어 광주 전남지역의 대의원 대회도 연기되는 등 당내 진통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당권 주자들의 움직임도 바빠졌습니다.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박희태, 정몽준 후보는 내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최근 친박계 좌장격인 허태열 의원이 가세하면서 후보들간의 합종 연횡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친이 성향인 공성진 의원은 박희태 전 부의장과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고, 범 친박계인 허태열, 진영, 김성조 의원도 박근혜 전 대표의 의중에 따라 전략적인 공조에 나설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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