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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30개월 이상 불용…국회에서 논의"

<8뉴스>

<앵커>

오늘(15일) 회동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자율규제를 통해 30개월 이상 미국 쇠고기가 들어오지 못하게 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또 국회가 조속히 개원해서 쇠고기 문제 해결책을 논의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 대통령은 30개월 이상 쇠고기가 수입되지 않도록 미국측에 자율규제 방안을 요구해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율규제가 쇠고기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면서 어떤 경우든 30개월 이상 쇠고기가 수입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쇠고기 문제 등 현안 해결을 위한 조속한 국회개원도 주문했습니다.

[이동관/청와대 대변인 : 쇠고기 문제를 원내에서 해결해야 한다 하는 점을 대통령께서 당부하셨고, 이회창 총재도 전적으로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추가협상 결과가 나오면 이번주 중에 대국민 담화 등을 통해 내용을 국민에게 직접 설명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회창 총재는 그러나 자율규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재협상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박선영/자유선진당 대변인 : 추가협상이든 추가협의든 용어에는 상관없지만, 그러나 검역주권 문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고 해결을 해야 한다.]

이 총재는 또 나를 따르라는 식의 리더쉽은 안된다, 양극화 문제 해결과 사회통합에 주력해야 한다, 서민의 고통을 돌보지 않으면 보수는 설 자리가 없게 된다며 쓴소리를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양극화 문제를 보수세력이 해결해야 한다는데 공감한다면서, 재정이 허락하는대로 국민의 고통을 덜고, 고성장보다는 물가를 잡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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