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재협상 없는 인적 쇄신은 깜짝쇼" 야권 일침

<8뉴스>

<앵커>

하지만 야당들은 당연한 걸 가지고 생색낼 것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나라당은 안타까움 속에 민심 수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여야 반응, 정준형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민주당은 쇠고기 굴욕 협상과 국정난맥의 책임을 지고 청와대 참모진이 사의를 표명한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본질인 재협상이 전제돼야 한다며, 참모진의 사의표명만으로는 문제를 풀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차영/통합민주당 대변인 : 쇠고기 재협상없는 인적쇄신은 국면전환용 깜짝쇼에 불과합니다.]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도 청와대 비서관들의 사의표명만으로 분노한 민심을 가라앉힐 수 없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즉각 재협상을 선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선영/자유선진당 대변인 : 내각 총사퇴와 재협상 선언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야당들은 재협상 가닥이 잡힐 때가지 국회 등원을 거부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촛불집회에 참여하기로 하고, 오는 10일로 예정된 100만인 촛불대행진에 당 지도부와 소속의원 전원이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의 사의표명으로 민심수습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오랜 고심끝에 내린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봅니다. 안타깝지만 이제 민심이 수습되고 국정이 안정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한나라당은 민심 수습을 위해 모레(8일) 정부와 협의를 갖고 고유가 대책을 중심으로한 서민안정 종합대책을 발표한 뒤, 다음 주 중에 쇠고기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