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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책임 통감" 청와대 수석비서진 전원 사표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현충일 휴일 어떻게들 보내고 계십니까? 인적 쇄신의 시기와 폭을 고심하던 청와대가 휴일 오후 깜짝 발표를 내놓았습니다. 류우익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수석비서진이 일괄사표를 제출했습니다.

먼저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 수석 비서진 전원이 "쇠고기 파동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일괄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 수석 6명과 대변인 등 7명이 류우익 실장에게 일괄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류우익 실장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직접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현재의 상황을 지켜만 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국민여론을 들어 알고 있고 책임을 느끼지 않을 수 없어 일괄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비서진의 일괄사표 제출 사실을 보고받고 구체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심사숙고해 사표수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현재로선 선별 수리 가능성이 높지만 개편 폭은 커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청와대 수석비서진의 일괄사표 제출은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각의 인적 쇄신 폭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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