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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에 대형차는 애물단지…생산공장 폐쇄

<8뉴스>

<앵커>

고유가 때문에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의 대형차 생산 공장들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고유가에 반발하는 생계형 시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가 트럭과 SUV를 생산하는 북미 지역 공장 4곳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GM은 또 미 군용차량인 험비의 상업용 브랜드인 허머를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유가 때문에 대형차 판매가 부진해 나온 조치인데, 대신 소형차와 전기자동차 생산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왜고너/GM 회장: 고유가로 소비 행태가 변하고 있고, 빠르고 분명하게 미국 자동차 산업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아침 출근시간, 대형 트럭 수십대가 프랑스 파리로 통하는 고속도로에서 경적을 울리며 느림보 운행을 합니다.

수백명의 농민들도 동부 메스 시에서 고유가에 반발해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정부가 나서지 않으면 더이상 버티기 힘든 상황이라며 경유에 부과되는 세금 철폐 등을 요구했습니다.

[클레저/청년농민조합 대표 : 우리는 국가를 위해서만 일했어요. 우리 자신을위해 일하고 싶고, 세금을 채우는 일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유럽 전역에서 모인 수백 명의 어민들은 유럽연합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깃발을 태우며 고유가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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