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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금뱃지' 주인공은?…국회 진기록 60년

<8뉴스>

<앵커>

제헌국회 이래 배출된 한국의 국회의원은 모두 몇 명이나 될까요? 대한민국 국회 개원 60주년 기획 시리즈, 오늘(1일)은 각종 통계를 통해서 우리 국회의 역사를 돌아봤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0년간 금뱃지를 단 사람은 모두 4,532명.

역대 최연소는 25살 5개월의 김영삼 전 대통령이고,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렸던 14대 고 문창모 전 의원은 85살로, 당시 세계 최고령 의원으로 기네스북에도 올랐습니다.

최다선은 김영삼 전 대통령, 김종필 전 총리, 박준규 전 국회의장이 기록한 9선입니다.

당선 당시 평균 연령은 50.5세, 또 역대 초선 비율은 54.8%로 현대사의 굴곡 만큼 새 인물에 대한 욕구가 컸다는 반증입니다.

[김영호/인하대 정외과 교수 : 새로운 정책을 해주기를 바라기 때문에 새로운 인물을 찾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국민들의 열망을 충족 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또 새로운 인물을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64년 6대 때, 동료의원 구속을 막기 위해 5시간 19분동안 의사진행 발언을 하는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을 세웠습니다.

73년 9대 국회는 야당의 물리적인 투쟁을 막기 위해 당시로선 이례적인 '회의장내 금연법'을 통과시켰습니다.

[김덕규/전 국회 부의장 : 이 재떨이가 여야간에 격돌할 때 하나의 무기로 사용이 되가지고 던져서 상처를 입을 가능성.]

제헌국회에도 여성의원이 있긴 했지만 여성들의 원내 진출이 본격화한 것은 39명이 대거 입성한 17대부터로 볼 수 있습니다.

87년 이후 지속되던 여소야대는 지난 17대부터 여대야소로 전환됐지만, 국민의 지지가 뒤따르지 않으면 의석의 많고 적음은 큰 의미가 없다는 게 국회 60년의 증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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