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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악명' 높은 활주로서 여객기 착륙 사고

<8뉴스>

<앵커>

중미국가 온두라스에서 여객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벗어나 크게 부서지면서 70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오늘의 세계,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부서진 비행기에서 다친 사람들이 밖으로 옮겨집니다.

온두라스에서는 오늘(31일) 새벽 승객과 승무원 등 131명을 태운 엘살바도르 국적 비행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벗어나 20m 높이의 둑을 무너뜨리고 주변 도로로 넘어갔습니다.

기체는 세 조각이 났고, 조종사와 중미은행 총재, 온두라스 군사령관 등 5명이 숨지고 65명이 다쳤습니다.

사고가 난 공항은 짧은 활주로로 조종사들 사이에 악명이 높았던 곳으로, 온두라스 당국은 비가 내리고 구름이 짙게 끼어 착륙에 실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뉴욕 맨해튼의 고층 아파트가 쑥대밭이 됐습니다.

건설현장의 크레인이 무너지면서 맞은편 23층짜리 아파트를 덮쳐 공사장 근로자 2명이 숨졌습니다.

[스콧 베어/공사 현장 책임자 : 마치 9.11 같았어요. 정말 끔찍했습니다.]

뉴욕에서는 지난 3월에도 공사장 크레인이 무너져 7명이 숨졌습니다.

아마존 정글 속, 움막 옆에 원주민들이 모여 있습니다.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향해 활과 창을 겨누는 이들은 외부 세계와 접촉한 적이 전혀 없는 지구상 100여 개 부족 가운데 하나입니다.

사진을 공개한 브라질 국립 원주민 재단은 아마존 밀림 개발로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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