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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김계관 만난다…"이르면 다음주중 핵 신고"

<앵커>

미국의 힐 차관보가 다음 주 베이징에서 북한의 김계관 부상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핵신고서를 제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첫 소식,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오는 26일 출국한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톰 케이시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힐 차관보가 베이징과 모스크바를 잇달아 방문한다면서, 북한이 힐 차관보와의 회담에 관심이 있다면 일정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측은 뉴욕 채널을 통해 힐 차관보의 중국 방문계획을 북한 측에 알렸으며, 힐 차관보와 김계관 부상은 베이징에서 만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미 양측은 베이징에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핵신고 문제를 최종협의하고, 일본 측이 제기하고 있는 납치자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힐 차관보와 김계관 부상이 베이징에서 만나기 직전이나 직후에, 북한이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핵신고서를 제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이 다음 주 핵신고서를 제출하면, 미국은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는 절차에 들어가고, 영변 핵시설의 냉각탑 폭파작업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 6자회담은 다음 달 중순쯤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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