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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제는 복구"…8월까지 임시가옥 100만채

<앵커>

중국 대지진 속보입니다. 중국 정부는 긴급 구조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고 판단하고
이제 복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베이징 최원석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중국 쓰촨성 지진피해 지역은 그동안 응급 구조체제에서 복구체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습니다.

매몰자들의 생존가능성이 갈수록 낮아지면서 피해지역에선 응급 구조단이 대부분 철수하고 붕괴되지 않은 건물에 대한 안전점검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긴급 파견된 119구조대원 44명도 어제(22일) 1주일간의 구조 작업을 마친 뒤 생존자를 구하지 못한 채 공식 철수했습니다.

중국정부는 국제 사회에 텐트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40만 개의 텐트가 지진 피해자들에게 전달됐지만 아직도 330만 개 이상이 필요하다며 국제사회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쓰촨성은 500만 명이 넘는 피해 주민을 위해 8월까지 100만 채의 임시가옥을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어제 오후까지 공식 집계된 사망자가 5만 천여 명, 실종자는 2만 9천여 명이라고 밝혀 사망자와 실종자를 합하면 8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희생자 애도기간 동안 중단됐던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이 어제 닝보에서 재개됐습니다.

당초 다음달 중순 지진 피해지역인 쓰촨성 구간을 지날 예정이던 올림픽 성화는 올림픽 직전인 8월 초에 쓰촨성을 지나도록 일정이 조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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