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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살해 후 자살했다 신고…CCTV에 딱 걸렸네

<앵커>

아내를 살해한 의사가 자살로 위장하기 위해 병원 옥상에서 아내를 떨어뜨리기까지 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시의 한 종합병원입니다.

그제(21일) 새벽 5시쯤 이 병원 산부인과 의사로 근무하는 44살 박모 씨의 아내 김모 씨가 옥상에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병원 CCTV에는 남편 박 씨가 김 씨를 업고 이동하는 모습이 찍혔고, 경찰은 남편을 범인으로 지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부부싸움 끝에 아내를 목졸라 살해하고 자살로 가장하기 위해 떨어뜨린 혐의입니다.

심지어 박 씨는 김 씨가 자살을 시도했다고 경찰에 신고까지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병원에 와서 치료 중에, 옥상으로 올라가 투신했다고 그렇게 신고가 들어왔는데요.]

어젯밤 10시 반쯤 서울 거여동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주부가 9층 베란다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경찰은 평소 우울증을 앓아 왔다는 가족들의 말로 미뤄 남편과의 언쟁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8시에는 대전 둔산동 74살 고모 씨의 아파트에서 불이 나 윗층에 살던 41살 이모 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고 씨가 튀김요리를 위해 식용유를 가열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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