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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식 대사 "다음주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앵커>

이태식 주미 한국대사가 다음주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한국의 쇠고기 수입 재개를 기정사실화 하고 한미 FTA 비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태식 주미 한국대사는 워싱턴에서 열린 아시아정책 연구소 세미나에서 다음주 쯤 미국산 쇠고기가 한국시장에 들어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쇠고기 협상 때문에 비판에 직면해 있지만 한국 정부는 합의를 이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미 의회에서 열린 한미 FTA 세미나에선 파딜라 미 상무부 차관이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방침은 어렵지만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미 쇠고기 협상은 공정했고 한국정부의 검역주권이 보장됐다고 강조했습니다.

[파딜라/미 상무부 차관 : (한미 쇠고기 협정은)자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할 주권을 존중하는 국제무역협정의 원칙을 지켰습니다.]

힐 국무부 차관보는 미국산 쇠고기는 안전하며 안전성을 둘러싼 한국내 시위와 논란은 한국 정부가 정치적 경제적 상황에 따라 해결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쇠고기 문제가 타결된 만큼 이젠 미 의회가 한미 FTA를 비준해야한다고 한 목소리로 촉구했습니다.

쇠고기 협상 타결 이후 미 행정부의 의회 압박 수위는 분명히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대선 정국에 휩싸인 미 의회가 연내에 한미 FTA를 비준할 가능성은 여전히 낮은 상황이라고 통상전문가들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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