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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동물복제 상업화"…서울대와 분쟁 소지

<8뉴스>

<앵커>

황우석 박사 연구팀이 동물복제 상업화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개 복제 연구 성과를 발표하면서 밝힌 계획인데, 특허권 분쟁 소지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태어난 복제개 '미라'입니다.

황우석 박사 연구팀이 미국 아폴로 그룹 존 스펄링 회장의 애완견 미시를 복제한 것입니다.

황 박사 팀은 지난 2월엔 미라에 이어 '친구'와 '사랑' 2마리를 추가로 복제했다고 밝혔습니다.

황 박사팀과 손잡고 개 복제를 추진했던 미국 바이오 아트사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18일부터 개 복제 경매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셀/바이오아트사 언론담당 : 우리는 온라인 경매로 사람들에게 개 복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겁니다.]

황 박사도 최근 동물복제 전문 바이오기업인 '에이치바이온'을 설립하고 동물 복제 상업화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 박사 팀은 개와 고양이, 그리고 멸종위기 동물복제에 대한 전용실시권을 확보했기 때문에 복제 기술에 대한 특허분쟁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상환/황우석 박사 연구 자문위원 : 원천특허, 돌리특허를 갖고 있는 회사로부터 양도받은 회사가 미국 측 바이오아트 회사고요, 황우석 박사팀과 파트너십을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러나 개 복제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서울대는 개 복제의 상업적 이용은 특허권 침해의 소지가 있다고 밝혀 앞으로 특허권을 놓고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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