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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달 초 영변 원자로 냉각탑 폭파할 것"

<앵커>

북한이 다음달 초쯤 영변 원자로의 냉각탑을 폭파할 것이라고 6자회담 대표들이 밝혔습니다. 냉각탑을 폭파시킬 때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핵 문제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빠르게 진전되고 있습니다.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사이에 북한의 핵 신고와 테러지원국 해제에 이어 6자회담이 개최될 것이라고 한미일 6자회담 대표들이 전망했습니다.

특히 북미는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해제와 함께 영변 원자로의 냉각탑을 폭파 해체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숙/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 : 신고서 제출과 6자회담 재개사이에 어느 일정 시점에서 하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영변 원자로의 냉각탑 해체는 북한 핵 시설 폐기의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김 본부장은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이미 북한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핵 신고 내용을 구두로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1주에서 3주 정도면 영변 원자로 운영일지와 함께 핵 신고 내용의 진실 여부를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은 6자회담 이후에나 북핵 신고 검증 과정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체적인 북핵 일정이 나오면서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원자로 냉각탑 폭파 현장을 보기위해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워싱턴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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