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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여진 공포…가축·농작물 엄청난 피해

<앵커>

대지진이 발생한 쓰촨성에서는 여진의 공포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18일) 오전에도 규모 5.7의 여진이 발생해 3명이 숨졌습니다.

베이징에서 최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쓰촨성의 장여우시에서 어제 오전 리히터 규모 5.7의 여진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천 명이상이 부상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또 이번 여진으로 인해 수많은 집들이 부서지고 377킬로미터에 이르는 도로와 다리 6곳이 파손됐으며 진원지로부터 2백킬로미터 떨어진 청두에서도 수천 명이 대피했다고 신화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이번 대지진으로 인해 가축과 농작물도 엄청난 피해를 입으면서 중국내 식량부족과 물가 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대지진으로 인해 돼지 79만 마리와 닭이나 오리를 비롯한 가금류 천2백만 마리가 몰살 당했으며 채소 재배용 온실도 5만 채가 무너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오늘부터 모레까지 사흘 동안을 이번 대지진 희생자들에 대한 국가 차원의 애도기간으로 선포했습니다.

애도기간 동안에는 올림픽 성화봉송 행사도 중지됩니다.

중국 지진국은 지난 12일 발생한 대지진의 강도를 리히터 규모 7.8에서 8.0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당초 미국 지질조사국과 일본 기상청은 이번 대지진의 강도를 리히터 규모 7.9로 측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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