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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버스에 갑자기 불…운전사 대처로 구사일생

<8뉴스>

<앵커>

경기도 의정부에서는 승객들을 태우고 달리던 시내버스가 갑자기 불길에 휩싸이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큰 일 날 뻔 했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로에 서 있는 버스가 시커먼 연기를 마구 뿜어댑니다.

뻘건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더니 금세 버스를 집어 삼킵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이 물을 뿌려보지만 역부족, 물대포까지 동원해서야 겨우 불길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버스에 불이 붙은 시각은 오후 2시 20분쯤, 승객 20여 명을 태우고 경기도 의정부시 회룡역을 출발해 민락동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한 순간이었지만, 운전기사의 발빠른 대처로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박모 씨/운전기사 : 연기가 풀풀 나더라고요. 뒤에서. 사이드(브레이크) 채워놓고 가서 봤어요. 그랬더니 불이 붙었길래 얼른 승객들을 대피시킨거죠. (얼마만에 불길이 확 번졌죠?) 뭐, 2분도 안 걸리던데요.]

소방 당국은 뒷바퀴쪽 제동장치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17일) 아침 6시 10분쯤 경남 양산시 동면 서울 방향 경부고속도로에서 고급 외제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승합차와 화물차를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승합차에 타고 있던 52살 최모 씨가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외제 승용차 운전자 36살 김모 씨가 과속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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