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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해더미 속 "살려주세요"…기적의 생환 이어져

<8뉴스>

<앵커>

지진 발생 후 만 닷새를 넘기면서 매몰된 사람들의 생존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16일)에 이어 오늘도 기적적인 생환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편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쓰촨성 베이촨현에서 잔해더미에 매몰돼 있던 69살의 노인이 오늘 오후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매몰된지 만 닷새, 119시간만의 기적적인 생환입니다.

또 52살의 중년 남자 1명도 베이촨에서 구조됐고, 원촨현에서는 독일인 관광객이 무사히 생환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앞서 어제 하루동안 모두 160여 명을 잔해더미에서 구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어지는 구조소식은, 매몰자들의 생존가능성이 점차 희박해져가는 상황에서 희망의 불씨를 되살리고 있습니다.

[후진타오/중국 국가주석 : 전력을 다해서 묻혀있는 사람들을 꼭 구해내겠습니다.]

전문가들이 추정하는 일반적인 생존 가능시간은 만 사흘.

그러나 매몰된 사람이 크게 다친 곳이 없고, 날씨도 너무 덥거나 춥지 않을 경우, 1주일 이상도 살아 남을 수 있습니다.

[러시아 구조대원 : 아직도 생존자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7일 만에 생존자를 구조한 적도 있습니다.]

중국당국은 단 한명이라도 살아 있다면 결코 구조를 포기할 수 없다면서 시간과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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