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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권상정해라" "재협상부터"…FTA 처리 공방

<8뉴스>

<앵커>

한나라당은 국회의장 직권으로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표결에 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쇠고기 문제부터 먼저 해결하라고 맞섰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야권의 정략적 공세로 한·미 FTA 비준안 처리가 무산돼선 안된다"면서 "국회의장이 비준안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야당의 국정발목잡기를 방치한다면 국회의장 직무를 그 것은 유기하는 것이다.]

민주당은 "여권이 쇠고기 재협상으로 비준안 처리를 위한 여건부터 만들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직접 재협상을 지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 잘못된 것을 바꿀 때, 그 때 대통령이 바뀌고 정부가 바뀐다는 모습을 보여줄 수가 있을 것입니다.]

자유선진당은 농식품부 장관의 해임과 쇠고기 협상에 대한 국정조사를 주장했습니다.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대통령은 야당의 특정장관의 해임건의안이 나오기 전에 먼저 최소한 농식품부장관을 해임해야 합니다.]

국회 본회의에서도 팽팽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조경태/통합민주당 의원 : 나라를 팔아먹는 사람을 우리는 사람을 매국노라고 합니다. 또한 국민의 건강주권을 팔아넘기는 사람들도 저는 매국노라고 생각합니다.]

[김충환/한나라당 의원 : 당리당략에 매몰되지 말고 17대 임기가 끝나기 전 FTA 비준동의안을 꼭 처리해서 역사에 한획을 긋고 국민으로부터 칭찬받는 정치인이 되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16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20개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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