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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통신망 속속 복구…남은 매몰자들은 어쩌나

<앵커>

대지진 발생 나흘째가 되면서 도로와 통신망이 일부 정상화되는 등 복구작업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존자의 추가발견 가능성은 안타깝게도 더욱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베이징에서 편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매몰자의 생존한계선으로 불리는 72시간이 지났지만, 현장에서는 오늘(16일)도 철야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쓰촨성 지진대책본부는 구출한 생존자 6만여 명이 현재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공산당 중앙정치국 긴급회의를 열고, "인명구조가 최우선"이라며 "한 가닥의 희망만 있다면 전력을 다해 인명을 구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매몰자들이 물과 영양공급 없이 버틸수 있는 한계로 불리는 72시간이 지나면서, 추가 생존자 발견 가능성은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최악의 피해지역인 원촨현과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어제 오후 개통되는 등, 끊긴 도로들은 속속 복구되고 있습니다.

쓰촨성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어제부터 전력공급이 정상화 됐습니다.

또 차이나텔레콤은 어제 오후부터 진원지인 원촨현과 다른지역을 연결하는 통신망이 완전 복구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정부는 생필품 가격이 폭등하는 현상을 막기위해, 쓰촨성과 간쑤성에서 식품과 식수 등 생필품 가격과 운송료에 대해 일시적인 가격상한제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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