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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경쟁력 55개국 중 31위…2계단 추락

<앵커>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지난해에 비해 2계단 하락한 31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정부효율성에 대한 경쟁력의 하락이 두드러졌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IMD 즉 국제경영개발연구원이 매년 발표하는 '세계 경쟁력 연감'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종합 국가경쟁력은 55개 나라 가운데 31위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29위에서 2계단 하락한 것입니다.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미국이, 이어서 싱가포르와 홍콩, 스위스, 룩셈부르크 등이 경쟁력 상위권 국가를 차지했습니다.

중국과 말레이시아, 인도 등도 우리나라보다 앞섰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가 대상 10개 나라 가운데 우리나라보다 경쟁력이 뒤지는 나라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뿐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부문별 경쟁력에서도 정부효율성 31위에서 37위, 인프라 구축 19위에서 21위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경제성과 부문은 49위에서 47위, 기업 효율성 부문은 38위에서 36위로 개선됐습니다.

경제성과와 기업효율성 부문의 상승은 수출 호조와, 새 정부 출범 이후 기업인들의 정부정책에 대한 호의적 반응이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IMD는 각국의 공식 통계와 민간기업 경영자 4천여 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국가경쟁력 순위를 도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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