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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 여성, 가게문 닫다 강도 총 맞아 숨져

<앵커>

미국 LA에 사는 한국 동포 여성이 권총 강도에게 총격을 당해 숨졌습니다.

김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카운티 가디나시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던 49살 노혜숙 씨가 어제(13일) 저녁 6시 40분쯤 강도의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습니다.

[가디나/경찰서 경찰관 : 근처 가게 주인이 총소리를 듣고 가서 총에 맞고 쓰러진 여성을 발견한 겁니다.]

이민 생활 20년째인 노 씨는 주로 흑인과 라틴계를 상대로 장사를 해왔습니다.

[토미 잉그램 : 정말 친절한 분이었어요. 우리 아이들 티셔츠는 다 여기서 삽니다.]

노 씨는 남편과 함께 있다 남편이 가게를 먼저 나가고, 30분쯤 뒤 가게문을 닫으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인 동포들은 잊을만하면 다시 터지는 총기강도 사건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부선/이웃 주민 : 일을 못하겠더라고요. 너무 가슴이 벌렁벌렁 뛰어가지고. 일을 못하겠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자꾸 생기는지.]

노 씨의 가게에는 CCTV가 설치돼 있어 경찰은 어렵지 않게 용의자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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