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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의 해=재앙의 해? 중국 곪은 부분 터지나

<8뉴스>

<앵커>

잇따라 터지는 악재에 중국 지도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해서 현지 분위기 어떤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원석 특파원! (예, 베이징입니다.) 폭설에, 지진에, 각종 악재가 꼬리를 물면서 올림픽의 해가 재앙의 해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1월에 폭설대란을 시작으로 티베트 사태와 올림픽성화 봉송파행, 그리고 열차 충돌사고, 전염병에 이번엔 설상가상으로 지진 대참사까지 일어났습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발생하고 있는 이런 악재들을 통해 중국이 안고 있는 문제점들이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중국 지도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해 국제사회의 우려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도 중국 지도부에 심각한 압박을 주고 있습니다.

<앵커>

잇따른 악재는 중국 국가의 역량을 시험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참사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성공개최를 자신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중국이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선 개인의 인권이나 재난복구 시스템 같은 문제들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이번 사태를 통해 중국은 국가의 덩치에 걸맞는 총체적 역량을 갖추고 있는 지 혹독한 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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