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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피해 아직 없어…정부, 긴급구호 파견키로

<8뉴스>

<앵커>

우리 정부는 쓰촨성에 거주하는 교민들의 안전을 확인하는 한편 구조요원을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우리 교민과 기업들은 별다른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지진이 덮친 쓰촨성에는 교민 8백여 명과 유학생 3백50명 등 모두 천2백여 명의 교민이 체류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진 발생 직후 청두 총영사관에 긴급대책반을 구성하고 교민들의 안전 여부를 일일이 파악하고 있습니다.

교민 소유 건물에 금이 가는 것 정도의 재산 피해는 일부 있었지만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문태영/외교부 대변인 : 현재 한국상회 및 교민, 유학생 등과 연락을 유지하면서 안전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우리 교민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진원지인 원촨현에는 일단 우리 교민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통신이 두절된 지역이 많은 데다 피해지역이 워낙 광범위하기 때문에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도 30여 곳이나 되지만 일단 경미한 재산 피해만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영준/코트라 청두 무역관장 : 대부분이 현지 사무소나 판매법인 형태로 들어와 있습니다. 공장 자체는 H빔 철골 구조로 되어 있거든요. 균열이나 내부 붕괴나 전혀 없는 상황이구요.]

이명박 대통령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에게 위로 전문을 보내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구조요원 41명과 의료진 20여 명을 급파하기로 결정하고 긴급구호 물자도 빠른 시일 내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여진 등이 우려되는 만큼 당분간 지진 피해지역의 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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