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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폭탄 252개 위력…참혹한 '대지진의 역사'

<8뉴스>

이번에 발생한 중국의 대지진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리히터 규모 7.8의 강진입니다.

이 정도면 2차대전 당시 일본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탄, 2백52개가 한꺼번에 폭발한 것과 거의 맞먹을 정도의 위력입니다.

지난 76년, 무려 24만 명의 사망자를 내서 20세기 최악의 지진으로 기록된 중국 허베이성 탕산 대지진의 강도 역시 리히터 규모 7.8이었습니다.

이처럼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지구 곳곳을 강타할 때마다 엄청난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최근의 사례를 보면, 3년 전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해서 8만 6천 명이 숨졌습니다.

또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을 강타한 규모 9.0의 지진과 이에 따른 쓰나미는 무려 22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2003년에는 이란의 밤시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해서 3만 천여 명이 목숨을 잃었고, 2001년 규모 7.7 인도 구자라트주 대지진 때 희생자는 2만 5천여 명이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지진의 빈도가 잦아지고 있고 강도 또한 세지고 있데 우리는 과연 안전지대인지 다시 한 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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