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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도 AI 발견 '비상'…밤샘 살처분 작업

<앵커>

AI가 거침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추가로 AI가 발생한 서울 송파지역에선 밤새 살처분 작업이 계속됐습니다. 사람에게 감염될 우려가 있는 고병원성 여부는 오늘(12일) 공식 발표됩니다.

한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무원 3백여 명이 투입된 서울 문정 장지지구 일대 닭과 오리 8천 2백여 마리에 대한 살처분 작업은 밤을 꼬박 새워 지금 이시간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살처분 대상 가금류를 일일히 포대에 담아 장지지구 내 천 6백㎡ 규모의 구유지 내 공터에 묻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어제 오후 4시 이 지역 무허가 농장에서 사육중이던 오리 두 마리에서 AI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오늘 중으로 이 지역에서 발생한 AI가 고병원성인지 여부를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송파구청 측은 신도시 개발을 앞둔 이 지역 주민들이 시중유통 목적이 아니라 보상 목적으로 닭과 오리를 무허가로 사육해 왔다며 외부 반출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이번에 살처분된 닭과 오리들이 생업을 위해 사육해 온 것으로 외부 유통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서울시와 송파구는 AI 확산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의 가금류 불법 사육실태 조차 사전에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져 방역체계에 대한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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