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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례 "검찰에 인격적 모독 당했다" 주장 파문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공천 대가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은 친박연대의 양정례 비례대표 당선자 모녀가,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검찰이 인격적 모독과 회유를 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검찰은 대응할 가치도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친박연대의 양정례 비례대표 당선자는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이 자신의 부인과 질환까지 거론해 여성으로서 참을 수 없는 모욕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던 남편에게까지 병명이 알려져 이혼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양정례/친박연대 비례대표 당선자 : 제가 개인적으로 아픈 부분, 그 부분을 저희 남편한테 알리면서까지 저의 이혼을 요구하면서까지 이렇게 수사를 하는 부분을 저는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습니다. 더 이상은.]

양 당선자는 또 "수사관이 어머니에게 수갑을 채우면서 자신에게도 한번 차보겠느냐고 위협했고 검사는 국회의원 사퇴를 요구했다"면서 "이 때문에 언쟁이 벌어져 검사와 수사관이 사과했다"고 말했습니다.

양 당선자의 어머니 김순애 씨는 "검찰이 서청원 대표에게 돈을 줬다고만 하면 가족 전체를 문제삼지 않겠다며 회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양 당선자가 아프다며 조사에 나오지 않다가 진단서를 내길래 어디가 아프냐고 물어봤을 뿐"이라면서 "조사과정이 모두 녹화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영장 실질심사 때조차도 김순애 씨에게 수갑을 채우지 않았다"면서 "일일이 해명할 필요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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