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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신규 증권회사 허용…영업 경쟁 점화

<8뉴스>

<앵커>

금융위원회가 증권회사 8개를 새로 허가했습니다. 신규 증권회사 허가가 나기는 6년 만의 일인데, 증권회사간의 고객유치경쟁에도 이제 본격적으로 불이 붙게 됐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위원회는 오늘(9일) 정례회의를 열고, 증권업 신규 예비허가를 신청한 12개 회사 가운데 8개사의 설립을 승인했습니다.

IBK 투자증권과 SC제일투자증권이 종합증권업 예비허가를 받았고, 토러스 투자증권과 LIG 투자증권, ING증권중개, 와우증권중개 등도 예비허가를 받았습니다.

KTB 투자증권은 창투업을 자회사로 두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예비허가를 받았습니다.

업무영역 확대를 신청했던 3개 회사 가운데는 BNP파리바증권이 예비허가를 받았습니다.

최근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리만브러더스는 법인이 관련되지 않았을 경우에만 허가를 내주기로 했습니다.

STX 투자증권은 심사가 미뤄졌고, 씨티증권, KTIC증권, 스카치증권 등은 탈락했습니다.

[홍영만/금융위원회 자본시장정책관 : 평가의 객관성,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서 외부전문가들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서 결격요건 및 질적 판단 요건에 대한 심의의견에 종합적으로 수렴하였습니다.]

예비허가를 받은 회사들은 인력과 전산시설 등을 갖춘 뒤 본허가를 받으면 7월부터 영업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들이 모두 본허가를 받는다면, 현재 53개인 증권사는 61개로 늘어나게 됩니다.

신규 증권사의 설립이 허용된 것은 지난 2002년 이후 6년 만입니다.

금융위는 이번 증권사 신규 허가로 국내 증권업계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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