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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 정부가 지키겠다…정치선동 말라"

<8뉴스>

<앵커>

이에 대해 한나라당과 청와대는 즉각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승수 총리도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민건강을 양보하는 일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8일) 예고없이 기자실을 방문해 구내식당에서 삼계탕으로 점심식사를 같이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쇠고기 협상이 타결됐을 때 한우 농가대책이 논란이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광우병 얘기로 가더라"며 최근 상황이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보다 최우선의 정책은 있을 수 없다"면서 쇠고기에 문제가 있으면 정부가 먼저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대변인도 야당과 언론의 협조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이동관/청와대 대변인 : 소모적인 논란을 접고 차분하고 이성적인 논의가 여론과 사회적 담론을 선도하는 그런 성숙한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한승수 국무총리도 대국민 담화를 통해 외국과의 협상에서 국민 건강을 양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미국 측에 협정 개정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승수/국무총리 : 미국과 다른 나라들과의 협상을 지켜보면서 새로운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언제라도 미국과 체결한 협상의 개정을 요구하겠습니다.]

다만 야권이 요구하고 있는 오는 15일 쇠고기 협상결과에 대한 정부고시 연기는 수용할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한나라당도 어제 청문회로 야권의 주장이 근거없는 정치선동으로 드러났다면서, 한·미 FTA비준안 처리를 위한 민주당과의 4인회담을 역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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