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주한미군의 핵심 전력인 아파치 공격헬기 1개 대대 20여 대와 병력 500명을 아프간에 한시적으로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아직 공식 통보를 받은 바 없다"면서 하지만 "아프간 대테러전에 투입된 아파치 헬기의 피로도가 매우 높아 교체를 해 줘야 하는데 미국 측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 투입을 고려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걸프전과 이라크 전 때도 비슷한 사례가 있어 이럴 경우 미국은 F-16 전투기 대대 등 대체 전력을 한국에 배치해 왔다"면서, "아파치 헬기의 아프간 투입이 주한미군 전력을 유지키로 한 정상간 합의에 어긋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