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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DMZ로 만들자"…'DMZ 관광청' 만든다

<앵커>

비무장지대 DMZ는 천혜의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곳으로 평가되고 있는데요. 강원도가 비무장지대를 세계적인 관광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시동을 걸었습니다.

GTB 김도환 기자입니다.

<기자>

냉전의 역사와 분단의 상처, 그리고 자연이 살아 숨쉬는 문화유산 DMZ.

비무장지대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강원도가 DMZ를 세계적인 평화·생태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오는 7월 'DMZ 관광청'을 설립해, 각 시·군과 부처에서 나누어 맡던 DMZ 관련 사업을 통합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관광청은 DMZ의 역사와 생태계 연구부터, DMZ를 활용한 세계적 수준의 기념상품 개발과 관련 산업 육성을 총괄하게 됩니다.

강원도는 DMZ 투어를 중심으로 한 연계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해 경기도와 인천 등 접경지역 타 시도와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문화관광청과 이미 협의를 마친 상태로 올해안에 종합대책을 세워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김진선/강원도지사 : 이 DMZ를 강원도의 DMZ로 머무르지 않고, 전국 그리고 세계적인 DMZ로, 이렇게 만들어 가는. 글로벌한 DMZ로 만들어 가는.]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 출범에 이어 DMZ 관광청이 설립되면서 그동안 피해만 강요받았던 접경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은 한껏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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