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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현관문 옆에 주민들 이름이? "수상하네"

<앵커>

아파트 현관문 옆 벽에 주민들의 이름이 적힌채 발견됐습니다. 누가,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누군가 아파트 현관문 옆에 이 집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이름을 볼펜으로 적어놨습니다.

각 가정 세대주의 이름은 물론, 전에 살던 세대주의 이름과 회사까지 적힌 곳도 있습니다.

전체 천여 세대 가운데 약 6백 세대 넘게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파트 주민 : 저쪽 라인은 필체가 달라요. 이 라인만 이 필체고, 저쪽은 또 필체가 달라요. 글씨 자체가 달라요.]

경찰은 어젯밤(29일)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담당경찰관 : CCTV는 확보했고요. 언제 정확히 그랬는지 몰라요. 어제 했을 수도 있고, 한달 전 했을 수도 있고 확인에 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

오늘 새벽 2시쯤 서울 번동 73살 김모 노인의 집에서 불이 나 내부 80 제곱미터를 태워 2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혼자사는 김 씨가 한약을 가스레인지 위에서 다리다 깜빡 잠이 들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1시 반쯤 인천 옹진군 굴업도 서쪽 6킬로미터 해상에서 라이베리아 국적 4천 톤급 컨테이너선 아시안스타호와, 36톤급 우리 어선 만승호가 충돌해 만승호 선장 53살 김모 씨와 선원 48살 김모 씨가 실종됐습니다.

군과 해경은 밤샘 수색작업을 펼쳤으나 두 사람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했고, 오늘 새벽 수색을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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